2025년 5월 21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가 한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영돈 PD와 전한길 강사가 공동 제작한 이 영화는 최근 몇 년간 제기되어 온 선거 부정 의혹을 다루며, 사전투표 및 개표 과정의 문제점들을 제시하고 있어요.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시사회 참석으로 더욱 화제가 되면서, 정치권은 물론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과연 이 영화가 제기하는 의혹들은 어떤 내용일까요?
진실과 의혹 사이, 당신의 판단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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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본 정보 및 제작진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는 30여 년간 KBS, SBS, 채널A 등에서 탐사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온 이영돈 PD가 연출을 맡고,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가 제작자로 참여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총 107분 분량으로,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어요.
| 구분 | 내용 |
|---|---|
| 개봉일 | 2025년 5월 21일 |
| 감독 | 이영돈 |
| 제작 | 전한길 |
| 러닝타임 | 107분 |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영화가 제기하는 주요 의혹들
영화는 21·22대 총선, 20대 대선, 2024년 서울 교육감 선거, 2025년 지방 재보궐 선거에서 나타난 사전투표와 당일 투표 결과의 차이를 중심으로 여러 의혹을 제기합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아요:
- 사전투표 득표율 차이 - 특정 정당의 사전투표 득표율이 당일 투표보다 현저히 높다는 주장
- 투표용지 관리 문제 - 투표용지 제작과 관리 과정의 투명성 문제 제기
- 개표 과정의 의혹 - 개표 절차와 감시 체계의 허점 지적
- 선관위 신뢰성 문제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 비리 등 관련 문제점들
영화에서는 "21대 총선 당시 서울 424개 동에서 단 한 곳도 예외 없이 특정 정당의 사전투표 득표율이 당일 투표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점을 주요 근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시사회 참석
영화 개봉일인 5월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 동대문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시사회에 참석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파면 이후 형사재판 출석을 제외하고는 첫 공개 일정이었던 만큼 더욱 주목받았어요.
시사회 현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장면들이 목격되었습니다:
- 관람 중 반응 - 영화 중간 박수를 치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등 공감하는 제스처
- 계엄 관련 장면 - 12·3 계엄군 국회 진입 장면에서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
- 지지자들의 반응 - "윤석열 대통령", "윤 어게인" 등의 구호와 휴대폰 촬영
- 조용한 퇴장 - 영화 종료 후 별다른 발언 없이 자리를 떠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반박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영화에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강력하게 반박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공식 보도자료와 설명자료를 통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어요:
선관위의 주요 반박 내용:
- 부정선거 불가능성 - "부정선거는 불가능하며, 근거 없는 음모론"이라는 공식 입장
- 투표용지 관리 - 투표관리관 도장이 뭉개지는 것은 만년도장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현상
- 보안 강화 조치 - 22대 총선 전 보안 취약점 대부분 조치 완료
- 투명성 확보 - 사전·우편투표함 보관 장소 CCTV 24시간 공개, 개표 과정 수검표 제도 도입
법원 역시 관련 소송들에서 "명확한 증거가 없다"며 기각 판결을 내린 바 있습니다. 2025년 1월 윤석열 탄핵심판에서도 헌법재판소는 부정선거 음모론이 계엄 사유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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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과 사회의 반응
영화 개봉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관람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판적 입장:
-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계엄에 대해 반성과 자중할 때 아닌가"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 "그 선거 시스템으로 이기고 부정이라고 하나"
- 국민의힘 내부 - "윤 전 대통령은 탈당했다. 저희 당과 관계없는 분"
지지적 입장:
- 전한길 강사 - "대통령께서는 청년들께 조용히 용기를 주려 오신 것"
- 황교안 무소속 후보 - 동석하며 "이런 영화가 상영될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
- 대학생 서포터즈 - 전국 대학생들의 단체 관람 신청
상영 현황과 관객 반응
영화는 현재 메가박스 동대문점, CGV 일부 상영관 등에서 제한적으로 상영 중이며, 제작진은 상영관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적 성향으로 인해 대형 멀티플렉스에서의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에요.
관객들의 반응은 정치적 성향에 따라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 지지 의견 - "이제야 진실을 마주한 기분", "부정선거는 음모론이 아니다"
- 비판 의견 -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 "명확한 증거 없는 추측"
- 중간 입장 - "의혹 제기는 필요하지만 검증된 사실 구분 필요"
특히 전국 대학생 서포터즈인 YEFF(Youth Election Fraud Fighters)가 조직적인 관람 운동을 전개하며, 캠퍼스 앞 극장에서 단체 관람을 신청하고 있습니다.
객관적 사실 확인의 중요성
이 영화를 둘러싼 논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객관적 사실에 기반한 판단입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들을 정리하면:
법적·제도적 검증 결과:
- 대법원: 선거무효소송 기각 (2022년 7월)
- 헌법재판소: 부정선거 의혹은 계엄 사유 불충족 판단 (2025년 1월)
- 중앙선관위: 공식 반박자료 다수 배포
- 미국 자유의집: "증거 부족"으로 평가
동시에 선거 시스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의혹 제기 자체를 무조건 차단하기보다는, 합리적 의문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설명하고 시스템을 보완해 나가는 것이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는 현재 한국 사회의 정치적 분열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제작진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제작했다"며 진정성을 강조하지만, 비판측에서는 "근거 없는 음모론"이라고 반박하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감정적 대응보다는 냉정한 사실 확인과 합리적 토론입니다. 선거 제도에 대한 의문이 있다면 구체적 근거를 바탕으로 건설적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검증되지 않은 주장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민주주의의 기본인 선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